:: SALIH.KR ::

블로그 이미지
해상도 1280x1024에 최적화.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298)
어흥 (139)
편애 (57)
미심쩍은 연구소 (46)
주절주절 (49)

Calendar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Total83,299
  • Today22
  • Yesterday44
  1. 2011/08/14
    개같네.
  2. 2011/08/03
    manyak mutluyum beya :D
  3. 2011/06/26
    쉬백. (2)
  4. 2011/05/31
    체념.
  5. 2011/05/21
    아오, 셰인님 ㅜㅜ (2)
  6. 2011/05/12
    피아노 쳐야징.
  7. 2011/04/17
    잊혀져 감. 하지만, 잊혀져 가지않는 그 무언가.
  8. 2011/04/06
    전화위복.
  9. 2011/03/30
    정리.
  10. 2011/03/06
    뭐임.

1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뜬금없었다.

 눈물이 쉴새없이 났다.

 시신은 알아보기 힘들만큼 부패해있었고, 사인은 감히 추정할 수도 없었다.

 
2

 서로 사귀자고 한지 채 6시간도 안 돼서,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차였다.

 더러워서 죽고 싶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로 내려가려고 했다. '서울'이라는 유리공간 속에서 항상 일탈을 꿈꿀 수 있었던 건, '할아버지'와 '시골'이라는 존재 덕이었다. 언제든 나를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그 얼마나 큰 위안이고 위로인지 모른다.

 그러나, 난 그 날, 고민 끝에, 시골로 내려가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인간을 만나러 갔다.

 그 이튿날. 할아버지는 횡사하셨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스스로를.


3

 지금 이 순간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가 미치도록 역겹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1

 인생이란건, 지겨우리만큼 다람쥐 쳇바퀴다. 오늘의 내일은 어제일 뿐이라니. 엿같다. 뭔가를 좋아하지 않고서는 버틸 재간이 없다.


2

 자본론을 쳐 읽고 있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제일 열받는건, 없는 놈들이 현실을 옹호하고,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따위를 옹호하는 거다. 병신들. 계급 배반하고 어디 잘 살아봐라. 난 일 안해도 먹고 살만하니, 니네들이 파멸하는 모습, 잘 지켜보련다.

 꼬우면 우석훈 말대로, 짱돌 들고 개겨. 나도 입진보질 그만두고 같이 짱돌 들테니까. 

 p.s.) 반값등록금 ㅈㄹ은 제발 그만 좀 해주라. 진짜 멍청해보인다. 차라리 등록금 반값'인하' 시위면 덜 멍청해보이는데, 국고 지원이라니. 병신같은 의무교육 드립 그만치고, 대학따위 안가도 다함께 잘살 수 있는 사회부터 고민해. 하긴 '동일노동 동일임금', '직무급'이라는 말, 관심은 커녕 한번도 못 들어봤을 놈들이 뭘 알겠어. 토익공부나 열심히해라. 수고여.


3
 
 보드리야르 _ 상징적 교환.


3.5

 누군가를 좋아한다. 결코 충족할 수 없는 욕망은 끔찍한 저주지만, 동시에 삶에의 유일한 가망이다.
 

4

 사람에 대해 실망하면 실망할 수록, 사람에 대해 질리면 질릴 수록, 기대도 커져만 간다.

 부질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면서. 마치 한마리의 부나방처럼.

Trackback 0 and Comment 0

 1

 어제, 카카오톡 갖고 위아래로 까불까불대다 실수로 전 애인 핸드폰 번호를 눌러 버렸다... 어잌후...

 아무도 안 믿겠지만은,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였다... 이런 뭐같은 우연이.

 완전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이 버튼 저 버튼 다 눌러도 도대체가 안 꺼짐 ;;

 결국 전원을 꺼버리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

 
 2

 그냥 모른채 해주면 좋으련만, 굳이 확인사살.

 '잘못눌렀어?'

 '응, 미안.'

 '아냐~'

 민망해서 죽고 싶었다... 진심.


 3

 꼭 괜찮아질만 하면, 한달에 한번꼴로 이런 우연이 거듭.

 다음달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쉬백..

Trackback 0 and Comment 2

 자고 일어나는데, 목이 칼칼한 것이 침이 잘 삼켜지지 않는다. 간간히 화끈거리고 기침이 절로 나오는 것을 보니, 목감기다. 원체 목이 건강한 체질이라 목감기에 걸리는 법이 없는데, 의외다.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나는 것이 쉽게 떨어질 것 같진 않다. 약을 먹어도 나을 기미는 보이지 않아, 며칠째 터져나오는 애꿎은 기침만 탓하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이었다. 학교 선배가 뜬금없이 문자를 보내, 지금 서강대 가고 있는 중이니까 얼른 나오라고 재촉했다. 마침 광화문에서 집으로 향하던 나는, 그러리라고 했다. 6시 30분경 신촌역에서 만나기로 했건만, 서둘러 오라고 다그치던 선배는 시계가 6시 45분을 가르킬 때에야 비로소 도착했다. 지각 사유가 재밌었다. 객차의 문이 고장나 구로역에서 8분 가량 멈추어 있었다는 것이다. 황당했지만 1호선이라면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에 혼자 피식, 하며 선배와 함께 신촌역 6번 출구를 올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 했다. 해후하리란 느낌이 들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헛된 기대를 품는 스스로에게 '그럴 일은 없어'라고 나무라던 그때였다. 서강대를 향해 가면서 선배에게 "혹시 마주치는 거 아니야?"라며 끊임없이 중얼대던 그때였다. 

 함께 걸었던, 그러나 돌아올 땐 언제나 나 혼자였던, 학교까지 바래다주던 예의 그 길에서, 그 아이와 다시 마주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가쁜 심박수. 등에선 식은 땀이 흐르고, 입은 바싹바싹 타들어갔다. 흡사 현기증이 난 듯 머리가 핑핑 돌았고, 손엔 가볍게 쥐가 났다.

 그 아이는 나를 보지 못했다. 

 2달 만의 해후, 그리고 2달 만의 연락. 이젠 나홀로 다시 일어섰다고, 이젠 다 끝난 얘기라고, 스스로를 기만해오던 내 자신이 순간 역겨워 견딜 수 없었다.

 '언젠가 만나겠지'. 2달 만의 대화에서, 서로 별일 아닌 듯 유쾌하게 타이핑해 낸 마지막 인사였다.

 
 괴롭다. 그 아이와 '우연히' 마주친 그 다음날부터 '우연히' 시작된 감기 탓일까, 더이상 그 아이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과 공간 속에 덩그러니 남겨졌다는 절망감 탓일까. 

 간헐적으로 터져나오는 기침과 그 아이를 향한 그리움은, 글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멈출 줄은 모른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아오.. 십라. 올 한해동안 할 욕, 오늘 다했네.

 셰인이 왜 떨어지냐고.

 삶의 유일한 낙이, 사라졌네..
Trackback 0 and Comment 2

1

 표면적이나마 40일을 사귀었고,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15일간 담담한 척 친구 행세를 했으며, 연락을 완전히 끊고 지낸 38일간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생히 경험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이젠, 그리움만 덩그러니 남았다. 미칠듯한 그리움도, 절망에 가득찬 그리움도 아닌, 아련한 그리움이.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는 데에는, 사랑한 시간만큼이 걸린다. 거의 정확히.


2

 사랑을 하는 동안엔 일기를 쓰지 않는다. 이별한 후에야 일기를 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치유의 과정이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은 자기 치유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신호다.


3

 리비도 회수, 대략 마무리 되어가는 듯 하다.


4

 아놔.. 나는 왜 글만 쓰면 이렇게 딱딱하지. 의도한게 이게 아니었을텐데??

 이런게 문체라는건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문체.

 쨌든. 

 사랑하고, 헤어지고, 이별하는데 얼추 93일이 걸렸다. 3개월이었단 얘긴데, 흠.. 물론 지금도 그리운 마음이야 헤아릴 길 없고, 뭔가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다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같긴 한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리도 없고, 걘 나에 대한 모든 기억을 이미 지웠을 거란 걸 아니까.

 언제까지 울고 있을 수만도 없지만, 그렇다고 마음 복잡한데 억지로 웃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참에, 초등학교 이후로 쳐본 적 없는 피아노나 다시 한번 쳐봐야겠다. 항상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품어 왔었는데,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뭐 굳이 치려면 쳤겠지만) 집에 피아노도 없고 하니 항상 '마음'만. 올 방학 때 걔네 집에 가서 피아노 과외받기로 했는데, 차였네.. 아쉽.

 내일 당장 피아노 주문해서, 다음주부턴 피아노나 쳐야겠다. 책보고 독학해야징.

Trackback 0 and Comment 0

 밥을 먹다, 갑자기 눈물이 흥건히 고였다. 꾸역꾸역 밥을 삼키는 스스로가 역겨워 견딜 수가 없었다. 

 하루종일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웃는데, 눈물이 난다. 뚝뚝 떨어진다.

 평생에의 집착이 아닌, 평생에의 그리움으로 남기를 바라며, 즐겁도록 서러운 눈물을 내어 놓는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좁디 좁은 인간관계 속에서도 나를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사람이 꽤 많았다는 사실,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한뼘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사실.


 그 아이에게 감사한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내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하나 둘씩 차근차근 정리해나가자,

 이젠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자,

 즐거울 것도, 행복할 것도 없는 인생이었지만, 남은 시간은 즐겁게 보내자,

 고 생각하자.

 흔적을 남겼다면 가차없이 떠날 수 있도록.
Trackback 0 and Comment 0
 그저께, 밥을 먹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돌았다. 목이 메었다.

 어제, 일본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화를 보면서 밥을 먹다가,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그닥 슬프지도 않은 장면이었는데.

 오늘, SBS '동물농장'을 보다가 난데없이 글썽였다. 

 
 수년간 메말랐던 감정이 일시에 폭발한 것인지, 정상화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인지 알 턱이 없다.

 그저 눈물이 흐를 뿐이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Prev : [1] : [2] : [3] : [4] : [5] ... : [6] : Next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