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음악산책] EMRE AYDIN의 'Sensiz istanbul'a dusmanim' -- 내가 생각하는 터키 음악 Top10
미심쩍은 연구소/터키 2008/08/14 19:24
휴... 내 자신에게 딱히 신뢰가 가진 않지만 첨으로 해석을 해본다.. 직역하면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역을 해야되는데 내 생각엔 거의 대수술이 될 듯하다.. 내가 쓴 가사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지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봅시다.
1절
kelimelerden alacaklı bir sağır gibi
글자로부터 이해하는 어느 귀머거리처럼
içimi döktüm bugün, yokluğunla konuştum
난 오늘 내 마음을 비우고 너 없이 혼자서 이야기했어
tutsak gibi, enkaz gibi, kendim gibi
포로처럼, 난파된 잔해처럼, 원래의 나처럼
içimden çıktım bugün, içimle konuştum
나만의 아집 속에서 벗어나 오늘 내 마음과 이야기했어
후렴
yüzünü ilk kez gören bir çoçuk gibi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어느 어린 아이처럼
gördüm kendimi gördüm
보았어, 나 스스로를 보았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난 너없는 이스탄불엔 적(enemy)이야.
2절
kestiğim ümitlerden yelkenler yaptım ama
내가 지워버린(포기한) 희망들로부터 돛을 올렸지만
yokluğunda ne gidebildim ne de kaldım
이젠 네가 없기에 난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머물 수 있는 곳도 없어
gerçek miydi tutunmaya çalıştıklarım
정말이니, 널 붙잡기위해 난 노력했었는데
hediye süsü verilmiş ayrılıklarım
선물이라도 주는 척 했던거니, 이젠 그 선물이 나의 이별이 되었는데
후렴
yüzünü ilk kez gören bir çoçuk gibi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어느 어린 아이처럼
sustum, kendime kızdım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 침묵했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너없는 이스탄불에선 난 이방인에 불과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너없는 이스탄불에선 난 이방인에 불과해
터키어가 이렇게 어려운줄 오늘 처음 알았다... 도대체 단어가 한국어하고 매치도 안되고 문장 연결도 이렇게까지 까칠까칠할 줄이야... 도통 이걸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하나 난감한 단어들이 한 두개가 아닌데다 속어로 쓰이는지 관용적으로 쓰이는지 사전 3개를 뒤져도 안나오는게 허다하다. 번역하는 도중에 여러번 후회했다... 내가 이걸 왜 했을까? 그래도 하고나니까 왠지 괜찮아보이는데? ㅋㅋ
평소에는 아무 생각없이 멜로디만 좋아해서 따라부르다가 오늘 이렇게 해석을 해보니까 앞으론 가사의 뜻을 알고 부를 수 있을테니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여느 노래들이 다들 그렇듯 사랑하는 여자가 자길 떠나간 뒤에 그녀를 그리워하는 줄거리인데,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반면 또 다르게 보면 상당히 철학적인 가사인 것 같다. 특히 2절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꽤 멋있는 구절이라고 생각된다. '포기한 희망들로부터 돛을 올렸지만, 이젠 네가 없기에 갈수도 머물 수도 없어'.. 흠. 좋은 문장 하나 건졌으니 이 정도면 만족이다. 그리고 지난 몇개월동안 주구장창 입에 달고 산 노래의 뜻을 드디어 알아냈다는 기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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