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내리는 창문 너머로 19시의 거리
낮게 깔린 구름 자욱이 마천루를 둘러싸고
도심은 바다, 사람들은 사막, 사랑은 신기루
주저함도 망설임도 버리고 왔는데
아아 시간만 탕진하고 있었어 쓸데없이
당신의 마음 속에
상처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어
뒤얽힌 운명의 굴레
빛과 그림자 선을 그리며 차가 지나간다
고개를 숙이고 2개피 째의 담배에 불을 붙여
여자는 숨, 남자는 땀, 밤을 거듭하고
서로 이해하면서도 어긋나며 살아가는 나그네
아아 시간만 탕진하고 있었어 쓸데없이
당신의 마음 속에
상처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어
뒤얽힌 운명의 굴레
번지는 듯이 떠오르는 19시의 거리
어깨에 얼어붙은 물방울조차 그대로 덩그러니
- 문장 하나 하나는 멋스럽고 아련한 구석이 있는데, 합쳐놓으니 앞 뒤 문맥이 안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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