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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의 이해



 쿠란(터키어론 Kuran임)을 샀다. 한국어로도 이해를 못할텐데 영문본으로 샀다... ''; 현대 영어에 맞게 고쳐서 번역했다든데 그건 내가 깊이 관여할 바가 못 됨. 여튼 샀으니 읽어야겠는데 영 골 때린다.. 역시 성전이다보니 내가 아는 몇 개 안되는 단어로 조합조차도 안 된다.. 단어 수준 자체가 꽤 높은 듯? 여튼. 정말 이 책은 못해도 2챕터 정도는 제대로라도 읽어야겠다. 사놓고 훑어보기만 한 영어원서가 족히 기십권은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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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가 내 취향이어서 올린건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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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달러로 중동 지역이 새로운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다보니, 최근 세계적으로 중동 국가와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듯 합니다. 이는 남들보다 앞서 정보를 선취하려는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베일 속에 가려져왔던 이슬람에 대한 호기심에서 기인된 측면이 강하다고 여겨집니다.
 
이슬람(Islam)은 '이슬람교'를 뜻합니다. 아브라함의 맏아들인 이스마엘이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내쫓김을 당해 방황하다가, 현재의 중동 일대에 자리를 잡으면서 중동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따라서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같은 핏줄에서 갈려나온 종교입니다. 이후 익히 알려진대로 서기 7세기 초에 무함메드가 미신을 믿던 당시 아라비아 반도 일대를 평정하고, 그 뒤 세력이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21세기 현재 아프리카, 아랍 지역, CIS지역, 동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서 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이는 아랍과 이슬람이 같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이슬람 신도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슬람의 말씀에 따라 살며,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 할 정도로 독실합니다. 하루에 5번씩 메카 방향을 향해 정해진 시각에 예배를 합니다.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각 내에서 기도를 해야하는데, 이 시간은 일정하지 않고 매일매일 바뀝니다.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기도를 하고 다시 자야하는 웃지 못할 일도 생깁니다. 무슬림들은 대화 도중에도 수없이 알라(Allah)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평상시에도 다른 이들에게 신의 은총을 빕니다. 쉬는 시간엔 이슬람의 바이블인 쿠란을 읽기도 하죠. 이슬람도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라는 절대자를 믿는데, 다만 그 하나님이라는 것을 미국 기독교에선 'The God'이라고 하고, 한국 개신교에선 '하나님'이라고 하고, 이슬람에선 'Allah'라고 자기네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다름 없습니다. 이를 이해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자신들의 가치관을 확고부동히 정립하며 생활하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며 선교를 빙자하여 각종 재물로 그들을 현혹하는 한국 개신교도들은 자신들이 지옥에 가지 않을까 이젠 깨달아야합니다. 종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리들의 가치관과 달리, 무슬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종교는 타고 나는 것이고 그것을 바꿀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인식하지 못한채, 무슬림들이 경제적으로 빈곤한 것을 악용하여 그들을 돈으로 꼬시려하는 한국 개신선교단의 작태는 그것이 진정 그리스도의 정신인가하는 회의감과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제가 있다 온 터키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음에도 무슬림 인구가 전체의 99%를 차지합니다. 다른 이슬람 국가들이 대개는 이슬람을 국교로 강제하는 것과 조금은 다릅니다. 그래서인지 독실치 못한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슬람에선 음주를 금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즐겨 마시기도 하죠. 하지만 역시 이슬람의 영향이 강한 나라라서, 정교분리가 명시되어 있고 많은 면에서 현대화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터키 국민들의 저변에는 아직도 이슬람적 잣대가 녹아 있습니다.
 
 
21세기는 이슬람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슬람 국가들의 폭발적인 출산율로 인해, AP통신에 따르면 이미 2006년 기준으로 이슬람교 신자가 전세계 인구의 19.2%로 가톨릭(17.4%)을 앞질렀고, 2025년 경에는 기독교를 앞지르고 세계 제 1의 종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이 밀집해있는 중동지역과 CIS(구소련)지역에 매장된 천연자원의 양은 천문학적입니다. 장차 막강한 소비력을 보유한 교역 상대국으로서의 이슬람 국가들을 상대하려면, 문화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더더군다나 이들 국가들이 급속한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규모 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SOC)를 발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필요가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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