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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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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8
어흥/일본드라마
2010/06/13 10:39
스포일러 有.
최고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드라마다, 라고는 말할 수 있을 정도?
전체적인 구성으로 봤을 때에는 그다지 흠잡을 데 없는 전개였지만, 개연성의 고리가 조금 헐거웠고, 조연급 캐릭터들을 적시.적소에 활용하지 못한 점이 꽤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연들은 생기가 넘쳐 흐르는 반면, 조연급 캐릭터들은 시들어버린 느낌이랄까.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흡입력 하나는 끝내준다. 10화 전체를 24시간 내에 모두 해치웠을 정도니 말 다했지. 네이버의 모 파워블로거가 '동창회 - 러브어게인 증후군'을 가리켜 '스캔들'의 복사판이다, 라고 하길래 곧바로 보기 시작한 거였는데, 감상은 '제대로 본 거 맞으세요?'. 전혀 다른 느낌인데요.
쨌든.
'어른들의 사랑'과 미스테리보다는, 휴머니즘적 측면이 괜찮았다. 사고로 죽은 아들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연극을 하며 살아오다가, 마침내 진실과 마주한 순간. 신도 타마키의 눈물은 압권이었다. 술에 취했다면 나도 눈물을 흘렸겠지만, 아쉽게도 제 정신이었던 관계로 눈물은 흘리지 못하고 가슴만 찡해졌다. 눈에 눈물이 맺힐뻔 했는데, 아쉽. 자식을 잃었을 때의 슬픔의 깊이라는게 얼마나 될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난생 처음으로 '죽는다는 건 누군가에게 상처로 남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불륜 쪽으로 스토리를 끌고 갔거나, 미스테리에 치중했다면 그저 그런 범작으로 전락했을텐데, 나름 작가가 머리를 잘썼달까.
누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 볼만해?'라고 묻는다면, '봐서 나쁠 건 없지'라고 대답해주고 싶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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恋で人生を捨てられますか。
사랑때문에 인생을 버릴 수 있습니까?
요즘 보고 있는 일본 드라마, '동창회 - 러브 어게인 증후군'.
영화, 드라마 따위를 하등 좋아하지 않는 나인데, 이 드라마 만은 예외다. 다음 회가 방송될 때까지, 일주일 내내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몰입 수준이 아니라, 아예 극중 캐릭터에 완벽히 이입되었달까.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공감이 가고, 극중 인물들의 심리도 하나같이 와닿는다. 어떨 때는, 방송을 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낄낄거리며 박수를 치고 있다. '맞아, 맞아' 거리며.
나, 아직 20대인데...
... 더 심각한 건, 이 드라마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나도 '불륜'이란게 하고 싶어진다는 거.
치기어린 사랑보다는 오히려 불륜 쪽이 진정한 사랑같다, 라고 느끼게 해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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