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IH.KR ::

블로그 이미지
해상도 1280x1024에 최적화.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298)
어흥 (139)
편애 (57)
미심쩍은 연구소 (46)
주절주절 (49)

Calendar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Total83,299
  • Today22
  • Yesterday44
  1. 2010/04/25
    터키에서 써먹을만한 속어? (4)
  2. 2008/08/24
    터키인은 고향 사람? - 온라인에서 만난 터키인 (3)
  3. 2008/08/18
    갈라타사라이에 대해 - 역사
  4. 2008/08/18
    갈라타사라이에 대해 - 개괄
  5. 2008/08/14
    [터키음악산책] EMRE AYDIN의 'Sensiz istanbul'a dusmanim' -- 내가 생각하는 터키 음악 Top10 (1)
  6. 2008/08/14
    [터키음악산책] DJ AKMAN의 '모든 것은 조국을 위하여'
  7. 2008/08/14
    [터키음악산책] CEZA - 터키 최고의 랩퍼 (2)
  8. 2008/08/14
    [터키음악산책] EMRE AYDIN - 터키의 괜찮은 뮤지션 (3)
  9. 2008/08/14
    터키어 인칭 완벽마스터 (13)
  10. 2008/08/14
    터키어 장점 완벽마스터 (4)
 전에 터키에서 한국 돌아오기 전에, 열심히 학습한(!) 속어(슬랭)들 대강 정리해놓은 파일 있었는데 찾기 귀찮다.. 대충 생각나는 것만. 속어나 욕설도 있지만, 쓰면 터키애들 재미있어할 만한 것들도 섞여 있음. 터키어 3년 넘게 안 썼더니 그닥 생각이 안 나네.

 18금입니다, 유저 여러분..


 Bana ne?
 내가 뭐? 
 : 주로 어린애들이 쓰는 말로, 어른이 쓰면 유치하거나 다소 코믹한 느낌을 줌. '내 알 바 아니야', '내가 왜?'의 어감. 책임 회피적 뉘앙스. 아이처럼 능청스럽게, 혹은 상대방을 약올리듯이 쓰면 효과가 좋다.

 Sana ne? 
 니가 뭔데?
 : '너하고 관련 없는 일이거든'의 어감으로, 'Sana ilgilendirmiyor(당신과 관련 없는 일이에요)'의 격식 없는 반말체. 상대방을 향해 짜증스러움을 담아, 포효하는 사자처럼 이 짧은 문장을 한껏 내지르면 된다. 점점 음을 높여 발음하다가, 'ne' 부분에서 음을 늘여 발음함과 동시에 갈고리와 같이 날카롭게 찍어 발음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잘못 쓰면 싸움을 부르기 쉽상.

 Öküz.
 젖소.
 :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욕. '젖소!', '졌다고?'와 같은 상황이 되기 쉽상. 하지만, 터키인에게는 상당한 강도의 욕설이다. 주로 난폭한 운전자에게 쓰인다.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 기사에게 한 번 실습해보자. (왕창 바가지 씌운 택시 기사에게 썼더니, 가운데 손가락이 날라왔다)

 Şerefsiz.
 치욕스러운 것. 불명예스러운 놈.
 : 15세기 조선 다이너스티를 연상해서 구닥다리 욕설이라고 얕보기 쉽지만, 현재 터키에서 사용되는 욕설 중 단연 최고 위용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욕설로 번역하면, '너 같은 쉑히가 인간이냐?' 또는 '개 만도 못한 쉑히' 수준. 애쉑히, 개쉑히, 10쉑히, 18쉑히, 간나쉑히, 애자쉑히, 쥐쉑히, 병진쉑히, 샹쉑히, 초딩쉑히, 바보쉑히 따위와 같이 '쉑히' 하나 만으로도 별도의 수식어 없이도 수십가지의 욕설이 조합가능한 한국어와 달리, 터키어에는 욕설의 종류가 풍부하지 않은 탓에 강한 욕으로 기능할 수 있는 듯.

 Allah kahretsin.
 싑할.
 :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한국어의 '싑할'에 정확히 대응한다. '싑할' 쓸 상황에, 'Allah kahresin'을 써주면 99% 맞다.

 Allah cezanı versin
 저주 받을 색희.
 : 직역하면 '신의 저주가 내리기를'. 심하다면 심할 욕이지만, 자꾸 들으면 그냥 무덤덤해지는 욕. 그렇지만, 왠지 사람 찜찜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음.

 Köpek.
 개쉑히.
 : 내 경험으로는, 주로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이 욕을 썼다. 애들은 거의 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 세계 어딜 가나, 개하고 얽혀서 좋을 건 없다.

 Boş ver/Olsun.
 신경 쓰지마/쓸 필요 없어.
 : "신경 끄삼!"의 뉘앙스라기보다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 꺼도 돼"의 뉘앙스가 강하다. 조금 더 나아가면, '잊어버려~'의 의미도 가질 수 있다 하겠다. 속세를 초월한 사람처럼 숨을 깊게 내쉬며, "Boş ver"라고 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손등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떨치며 말하면 금상첨화다. 'Olsun~'도 비슷한 의미.

 Bırak.
 내비둬! 그만둬!
 : 주로 수세적 상황에서 쓰는 말로, '그만두라고!'의 뉘앙스가 강하다. 

 Kolay gelsin!
 수고하세요.
 : 직역하면, '쉽게 되세요'. 가게에서 계산을 마친 뒤, 이 말을 써주면 가게 주인들이 티나게 웃던 기억이 난다. 외국인이 써주니까 좋아한 듯.

 Lanet olsun!
 망할!
 : '망할', '제길', '싑할' 등에 대응한다. 
 
 Top.
 브랄.
 : 확실한 용법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다섯손가락을 오므리며 사용한 것을 목격. 속어로서, 한국어의 '브랄'에 대응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게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것을 확인(쿠르드족 소년/청년이 사용). 여성스러운 남성이나 약해보이는 남성에게 경멸조/농담조로 쓰는 속어가 아닐까 추측. 용례가 명확하게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본 페이지에 등록.

 Fıstık gibi uhm uhm~ 또는 Fıstık gibi + 체언/용언.
 쭉쭉빵빵(여자를 향해)/아주 좋은.
 : 'fıstık'은 피스타치오를 뜻하고, 'gibi'는 '~처럼'을 의미한다. 따라서 직역하면 '피스타치오처럼(같이)~'이라는 말이 되는데, 한국인의 정서로는 이해가 선뜻 가지 않지만, 터키인들은 피스타치오를 정말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지나가는 예쁜 여자를 보면서 한량들이 저들끼리 'Fıstık gibi 음음음~'을 외치곤 한다. 이 때 '음음음~'에서 뒤로 갈 수록 음이 약간씩 높아지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섯 손가락의 끝을 한데 뭉쳐모아 약간씩 흔들어 댄다는 점이다. '아주 좋은'의 의미로도 쓰이긴 하는 것 같지만, 주로 예쁜 여자를 가리킬 때 사용한다. 눈을 감아주고, 다섯 손가락을 모은 것을 흔들어주며, '음음음~'을 감칠맛나게 발음해준다면, 당신은 완벽한 색골로서, 터키 'kabadayı' 세계에 손쉽게 편입할 수 있다.

 Manyak. 
 또라이.
 : 한국어 '미치다'에 대응하는 터키어로는 'manyak'과 'deli'가 있는데, 이 중 'deli'는 '또라이'의 의미보다는 '웃기다', '4차원이다', '완전 산만하다', '날뛴다' 등의 의미로서, 들어도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은 뉘앙스이다. 그러나 본 'manyak'은 진짜로 '미쳤다'의 의미로 사용되어, 들으면 기분 팍 상한다. 

 이외에도 manyak은 우리나라의 '존나'와 같은 용법으로 쓰인다. 한국의 어린 아해들이 속어로 '존나 좋아'라고 말하듯, 터키에서도 manyak을 다른 말 앞에 붙여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존나', '미치도록'에 100% 대응한다고 보면 되는데, 예컨대 'Manyak kötü'는 한국어의 '존나 구려'에 해당한다. 당연히 격식을 차려야할 자리에선 쓰면 안된다.

 Kes!
 닥쳐.
 : 열혈 터키남아들 싸울 때, 옆에 가서 잘 들어보면 자주 들을 수 있다. 한국어의 '조용히 해!'에 대응하는 'Sus!'가 다소 무례하더라도 일단은 사용가능한 반면, 'Kes!'는 예의 문제를 떠나 상당히 과격한 표현임에 유의.


* 터키어를 사용하지 않은지 어언 3년째인지라, 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다, 기억에 왜곡이나 변형이 가해져있을 수도 있으므로,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을 통해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4

 오늘 늘상 그렇듯이, 부족전쟁(게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우리 부족 포럼(게시판)에 들어갔다. 아무 생각없이 '가입인사'란을 클릭했더니, 'HELLO'라는 제목의 신규글이 보였다. 그래서 속으로 '븅신, 영어쓰긴'하면서 뭔 내용인지나 보자고 클릭을 했다. 그랬더니 이럴 수가.. 약 1% 정도의 직감이 맞아 떨어졌다. 터키인인 것이다!!!!!! 자다 깨가지고 정신 없는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광명을 본 듯한 기분이었다.(농담아님) 정말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분명 내가 속한 곳이 한국서버인걸로 알고 있는데 터키인이 가입했다니 이것도 참 우연이다.

 터키에서 돌아온 이후로 솔직히 수심에 잠겨 살았다. 나에겐 필시 역맛살이 껴있다고 밖엔 생각이 안든다. 터키에 있을땐 그렇게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설치더니, 한국에 돌아오니까 또 터키가고 싶다고 오두방정을 떤다. 어쨌든.. 온라인 상이긴 하지만 몇달만에 터키인을 만나니 너므너므 반갑고 행복하다. 뭐랄까.. 마치 다른 나라에서 타향살이를 하다가 몇십년 만에 동포를 만난 느낌이랄까?

 이하 그 분의 전문. (하단의 이미지에서 '게임상 이름6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석을 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이 '만물분석증후군' 투병 중에 있는지라, 분석을 안할 수가 없다하겠다.

 우선, 굳이 터키인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하더라도 터키인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2가지 명확한 증거가 있다. 첫째, 'is' 대신 'ıs', 'I'm' 대신 'ım'이라고 적은 것은 얘가 모자라서가 아니다. 터키어 자판은 영어 자판의 'i' 자리에 'ı'가 있다. ('i'는 우리나라 자판의 세미콜론 자리에 있다) 따라서 터키인들은 어차피 'ı'나 'i'나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그냥 'i' 대신 'ı'를 찍고 만다. 두번째, 영어 문법의 오류가 '터키 표준'이다. 터키애들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영어 문법을 틀리더라도 꼭 동사 앞에 not만 짚어넣어서 부정문을 만들려하거나, 동사 앞에 be동사를 짚어 넣으려는 버릇이 있다. 대체적으로 그렇다는거다.. 한발 더 나아가 과감한 추측을 해 본다면 이 아이는 분명 쿠르드족이나 아랍계다!! ㅋㅋㅋ Mahmed, Mehmet은 들어봤어도 'Mahmut'는 처음 들어본다... '';;  저렇게 되면 발음이 '마흐뭇'이 되어 버리는데, 터키어라기엔 발음이 꽤 강렬해서 차라리 아랍어에 가깝다고 보는게 옳지 않나 싶다. 왠지 친해지고 싶어... '';

 그런데 어이없는건, 리플이다.. '길이없으면만들어'라는 사용자는 IQ가 딸리는걸까, 눈치가 부족한걸까? 정말 궁금하다. 우리의 친구(?) 마흐뭇은 분명 'ı not understand korean'이라고 분명하게 자신의 결점을 표명했다. 그런데 'do you speak korean?'이라고 재차 물어보는 것은 마흐뭇을 두번 죽이는 일이다... '';; 농담이고, 눈치로 저걸 못 때려 잡을까? 단지 조동사 'do'만 빠졌을 뿐인데... (참고로 두번째 리플 'Aslan'은 나임니다)

 짧게 쓰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점점 길어지네..;; 여튼. 결론은 'ı am speak englısh' = "나는 말하다 영어입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3

Tarihi
역사


Galatasaray 1905 yılının sonbaharında; Galatasaray Lisesi öğrencileri tarafından bir futbol kulübü olarak kurulur, ancak daha öncesinde de Galatasaray Lisesi'nde diğer sporlar da yapılmaktaydı.

갈라타사라이는 1905년 가을 무렵에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의 학생들에 의해 일개 축구 클럽으로서 창립되었으나, 그보다 더 전에도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에는 다른 스포츠들도 행해지고 있었다.

II. Beyazıt tarafından 1482'de kurulan mektep; adını kurulduğu bölgeden almaktadır. Ancak Hürrem Sultan tarafından kapattırılan okul; Lale Devri öncesinde tekrar açılmış ve sonrasında tekrar kapattırılmış; en son da Osmanlı İmparatorluğu'nda Sultan Abdülaziz döneminde 1 Eylül 1868'de tekrar açılmıştır. Bu dönemde; Beden Eğitimi dersi jimnastikçi Monsieur Curel tarafından modern aletlerle verilmektedir. 1870 yılında Kâğıthane'de bir idman bayramı düzenlenir. Başarılı sporcular çeşitli madalyalar kazanır ve öğrencilere kuzulu pilav verilir. Gelecekte de bu gelenek yerini; Galatasaray Pilavı'na bırakacaktır.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는) 베야즈트 2세에 의해 1482년에 설립된 학교로, 학교의 이름은 위치한 지역의 이름에서 따왔다. 휴렘 술탄에 의해 한동안 문을 닫게 되었고, '튤립 시대'가 시작되기 이전에 다시 문을 열었으나 재차 폐쇄되었다. 마침내 오스만 제국에서 술탄 압둘라지즈 시대인 1868년 9월 1일에 다시 개방되었고, 이 시기에 체육전문가인 'Monsieur Curel'에 의해 근대적 체육 수업이 시작되었다. 1870년, 캬읏하네에서 '스포츠 축제'가 준비되었다.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각기 메달을 얻었고, 학생들에게는 '양고기 밥'을 주었다.

                                                                                                                                                                

저기까지 쓰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곤 충격먹었다.. 우연찮게 'Galatasaray Pilavı'가 도대체 뭔가 싶어서 구글에 검색하던 도중... 영어판 위키에도 갈라타사라이 항목이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유심히보니, 바로바로 이해가 간다... "내가 언제부터 영어를 잘했지??"라기보단 언제부터 터키어가 개털이 됐지 싶다. 정말 울적하다.. 그리고 영어판 위키가 배경 설명이나 자잘한 에피소드들에 대한 설명도 2~3배는 더 자세하다. 요즘 터키애들은 독일로 유학 안가고 미국으로 가는게 유행이라더니, 열광적인 짐봄루(Cimbomlu)들 몇 녀석이 작정하고 내용을 작성했나보다. 아씨.. 일단 터키어 번역은 접고, 영어판 위키로 대체할까 고심 중..

Trackback 0 and Comment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Galatasaray Spor Kulubü, merkezi İstanbul'da olan, özellikle Profesyonel Futbol Takımı ile ünlü, Türk spor kulübüdür.

'갈라타사라이 스포르 클럽'은 이스탄불에 위치하였으며 특히 프로축구팀으로 유명한 터키의 스포츠 클럽이다.

1905 yılında Ali Sami Yen ve arkadaşları tarafından, öğrenci oldukları Galatasaray Lisesi'nde kurulan kulüp, futbol branşında şu ana kadar 17 kez Türkiye Ligi şampiyonu olmuş; 2000 yılında da UEFA Kupası ve Süper Kupa'yı kazanmıştır. Galatasaray ayrıca Uluslararası Futbol Tarihi ve İstatistikleri Federasyonu (IFFHS-International Federation of Football History & Statistics) tarafından yapılan "Dünyanın en iyi futbol kulüpleri" istatistik çalışmasında, 2000 Ağustos ayı en iyi takımı. 2001 Ocak ayında ise puan sıralamasında 1. sıraya yükselerek ayın lideri olmuş ve dünyadaki seçkin futbol kulüpleri arasındaki yerini almıştır.

1905년에 알리 싸미 옌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에서 창립된 클럽으로, 지금까지 터키 수페르리그에서 17회 우승하였으며, 2000년에는 UEFA컵과 슈퍼컵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다. 아울러 갈라타사라이는 IFFHS(주1)가 발표하는 '세계 축구클럽랭킹' 순위에서 2000년 8월 1위에 등극한 바 있고, 2001년 1월에도 1위에 올랐다. 이는 국제 축구무대에서 중요한 클럽으로 자리잡았음을 반증한다.

Galatasaray UEFA Kupası'nı yenilmeden ve Şampiyonlar Ligi gruplarını 3. olarak bitirip kazanan tek takımdır. 1999-2000 yılında, UEFA Kupası finalinde İngiltere'nin Arsenal kulübünü penaltılarla yenerek, bir Avrupa Kupası kazanan ilk ve tek Türk futbol kulübü olmuştur. Galatasaray aynı yıl; Super Kupa'yı da Real Madrid'i 2-1 yenerek kazanmıştır. Avrupa'da en fazla başarı yakalamış Türk takımı olan Galatasaray'ın Avrupalı rakiplerine oranla mütevazı olarak görülen kadrosuyla kazandığı UEFA Kupası ve Süper Kupa dünyada büyük bir başarı olarak görülmüş, böylece Galatasaray adı tüm dünya tarafından tanınan bir marka hâline gelmiş ve kulüp dünya çapında büyük bir taraftar topluluğu kazanmıştır.

갈라타사라이는 UEFA 컵을 삼키고, 챔피언스리그를 3위로 끝마친 전력이 있는 유일한 팀이다. 99-00시즌 UEFA컵 결승전에서 영국의 아스날을 패널티골로 누르면서 유럽컵을 획득한 첫번째이자 유일무이한 터키 축구클럽이 되었다. 갈라타사라이는 같은 해,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하면서 승리하였다. 유럽에서 가장 엄청난 성공을 일궈낸 터키 클럽인 갈라타사라이의 유럽의 라이벌들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겸손하게 느껴지는 팀원들이 획득한 UEFA컵과 슈퍼컵은 세계적으로 대단한 성공으로서 비춰졌다. 이리하여 갈라타사라이의 이름은 전세계에 알려졌고, 세계 무대에서 두꺼운 팬(a fan)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주1) IFFHS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ootball History & Statistics;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으로, FIFA와 유관 기관이며, 세계리그랭킹과 세계 클럽랭킹, 세계 골게터 순위, 셰계 골키퍼순위,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키퍼, 세계최고대표팀사령탑 등을 공식적으로 선정.


터키어 원문출처 : 터키어 위키백과 // 번역 : 아슬란

                                                                                                                                                                                     

터키어 조낸 어려워.. 하도 블로그가 요새들어 빠돌이틱 점잖치 못한 것 같아서, 터키에 대한 정보를 올려야한다는 압박감에 터키어 위키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찾아서 번역하려고 했드만 생각보단 어렵네.. 터키어를 안쓴 지도 벌써 11개월이니... 참 시간 빨리간다.. 여하여튼. 두번째 문단까진 어쩐지 쉽게쉽게 번역이 된다 했는데, 마지막 문단 대박.. 도대체 말이 안 돼??

참고로 해석과 번역은 완전히 다름. 해석이야 혼자 대충 단어 뜻 껴맞춰서 이해만 가면 그만이지만, 번역은 남들도 자국어로써 깔끔하게 이해시켜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한국에서 시험영어만 죽도록 판 사람이야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자국어와 외국어가 1대 1로 대응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독해/해석과 번역은 정말 천지차이다. 그러니 통번역대학원이 따로 있겠지.

개괄만 번역했는데도 벌써 1시간 가까이 지난 듯 함.. 외국인인 내가 봐도, '저게 지금 정상적인 문장이야, 아님 지 꼴리는대로 쓴거야' 싶은 곳이 많아서 단어 찾느라 시간 다 간다.. 어쨌든 내가 갈라타사라이 전문 다 번역하고야 만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Trackback 0 and Comment 0


휴... 내 자신에게 딱히 신뢰가 가진 않지만 첨으로 해석을 해본다.. 직역하면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역을 해야되는데 내 생각엔 거의 대수술이 될 듯하다.. 내가 쓴 가사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지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봅시다.


1절

kelimelerden alacaklı bir sağır gibi
글자로부터 이해하는 어느 귀머거리처럼

içimi döktüm bugün, yokluğunla konuştum
난 오늘 내 마음을 비우고 너 없이 혼자서 이야기했어

tutsak gibi, enkaz gibi, kendim gibi
포로처럼, 난파된 잔해처럼, 원래의 나처럼

içimden çıktım bugün, içimle konuştum
나만의 아집 속에서 벗어나 오늘 내 마음과 이야기했어


후렴

yüzünü ilk kez gören bir çoçuk gibi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어느 어린 아이처럼

gördüm kendimi gördüm
보았어, 나 스스로를 보았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난 너없는 이스탄불엔 적(enemy)이야.

2절

kestiğim ümitlerden yelkenler yaptım ama
내가 지워버린(포기한) 희망들로부터 돛을 올렸지만

yokluğunda ne gidebildim ne de kaldım
이젠 네가 없기에 난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머물 수 있는 곳도 없어

gerçek miydi tutunmaya çalıştıklarım
정말이니, 널 붙잡기위해 난 노력했었는데

hediye süsü verilmiş ayrılıklarım
선물이라도 주는 척 했던거니, 이젠 그 선물이 나의 이별이 되었는데


후렴

yüzünü ilk kez gören bir çoçuk gibi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어느 어린 아이처럼

sustum, kendime kızdım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 침묵했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너없는 이스탄불에선 난 이방인에 불과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너없는 이스탄불에선 난 이방인에 불과해

                                                                                                         

 터키어가 이렇게 어려운줄 오늘 처음 알았다... 도대체 단어가 한국어하고 매치도 안되고 문장 연결도 이렇게까지 까칠까칠할 줄이야... 도통 이걸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하나 난감한 단어들이 한 두개가 아닌데다 속어로 쓰이는지 관용적으로 쓰이는지 사전 3개를 뒤져도 안나오는게 허다하다. 번역하는 도중에 여러번 후회했다... 내가 이걸 왜 했을까? 그래도 하고나니까 왠지 괜찮아보이는데? ㅋㅋ

 평소에는 아무 생각없이 멜로디만 좋아해서 따라부르다가 오늘 이렇게 해석을 해보니까 앞으론 가사의 뜻을 알고 부를 수 있을테니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여느 노래들이 다들 그렇듯 사랑하는 여자가 자길 떠나간 뒤에 그녀를 그리워하는 줄거리인데,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반면 또 다르게 보면 상당히 철학적인 가사인 것 같다. 특히 2절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꽤 멋있는 구절이라고 생각된다. '포기한 희망들로부터 돛을 올렸지만, 이젠 네가 없기에 갈수도 머물 수도 없어'.. 흠. 좋은 문장 하나 건졌으니 이 정도면 만족이다. 그리고 지난 몇개월동안 주구장창 입에 달고 산 노래의 뜻을 드디어 알아냈다는 기쁨과 함께.

Trackback 0 and Comment 1


 위의 노래 - Herşey vatan için (Seni özlemek도 올리려고 했는데, 확장자를 mp3 밖에 지원 안 한다네.)

 DJ AKMAN(DJ 악만)은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랩퍼다. 목소리의 굵기도 내 마음에 쏙 들뿐더러 약간은 몽환적이기도 하다. Akman이라는 이름도 왠지 좋다. 그리고 아크만(실제 발음은 악만보단 아크만에 가깝다)과는 좀 묘한 사연이 있는데, 터키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보내고 있던 나는 우치히사르라는 곳에 갔다가 괴레메로 돌아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몰라 그냥 무작정 걸어가기로 했다. 버스로 갈땐 금방이었는데 걸으니 도저히 끝이 안보이던 상황에서 갑자기 저기에 대규모 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타겟이었는데 거기에서 물건팔던 애하고 친해져서 막 이것저것 사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더니 버스는 여기 통과하니까 지나가면 자기가 잡아주겠다고 타고 가라고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 아이랑 막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걔가 나한테 하는 말이 '목소리가 DJ Akman 닮은 것 같다고' 그러는게 아닌가. 하하... 난 그 자리에서 아크만 노래 불러주는 센스를.. '';;

 아크만은 터키에서 꽤 인지도가 높은 듯했다. 심지어 'Herşey vatan için'이라는 그의 노래는 조신하고 이런걸 도저히 알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던 페이자 선생님도 알고있을 정도였다. 흠.. Ali Said도 알고 있었다. 그 형은 원래 랩 좋아하니까... 어쨌든.. 내가 아크만을 알게 된 것도 이 'Herşey~' 때문인데, 탁심에 살때 하도 할게 없고 집이 썰렁하니 그래서 하루종일 TV를 켜놓곤 했는데 이 노래가 아주 질리도록 나왔다. '당신의 핸드폰의 이 노래의 영상을 다운받으세요'라고... 노래 자체의 음색이나 비트가 강렬하다보니 처음부터 아주 나를 매혹시킨 노래다. 사실 난 'Herşey vatan için(모든 것은 조국을 위해)'을 'Herşey Atatürk için(모든 것은 아타투르크를 위해)'이라고 생각했다.. ;;; 지금 생각하면 좀 민망하긴하다.. 근데 얼핏 들으면 아타투르크를 빨리 발음한 것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터키는 아마추어 'DJ'들이 상당히 많이 활동하는 나라인 것 같다. Youtube를 보면 오만가지 리믹스버전, 랩버전이 'DJ'라는 호칭을 달고 올라온다. 물론 터키애들. 아무래도 이슬람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기성의 틀을 깨고 자신의 독창성이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도 만만치 않은 듯하다. 아크만도 그런 케이스인데, 아크만 공식홈페이지 들어가보면 12살 때부터 집에서 리믹스와 랩 가사를 썼다고 한다. 본명은 오스만이라고 하고,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 음... 오늘 처음 알았다.

 사실 아크만의 'Seni özlemek(너를 그리워하는 것)'을 주제로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Her~'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일단 둘다 듣고 'Seni~'는 나중에 가사와 함께 번역본을 올려야겠다. 'Her~'는 가사 너무 길어서 번역 못하겠음... 'Her~'는 그냥 조국에 대한 지극한 예찬과 애국심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도 무리가 없으시겠다는 말씀.

Trackback 0 and Comment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키 음악에 대한 리뷰를 올리는 것도 나름 재미있겠다 싶어 시험삼아 '엠레 아이든'을 대상으로 써본게 의외로 재미졌다(내가..). 음악에 대해선 내가 아는 바가 없기는 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제 3세계의 음악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는 것도 사실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에 나름 보람을 느낀다. 인터넷이 아무리 정보의 바다라고 해도 다수의 관심사에만 편중되었을 뿐, 소수 아웃사이더들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주류를 위한 정보는 매우 빈약하다. 따라서 이 글은 많이 읽혀지거나 인기있는 글이 될 순 없겠지만, 비록 단 한명의 독자라도 관심있게 읽어준다면 이 글은 그 자체만으로 큰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내가 소개하려고 하는 뮤지션은 'Ceza(제자)'다. 발음이 한국어의 제자(弟子)와 같아서 약간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터키어로도 뜻이 이상하다. ceza는 터키어로 형벌, 벌이라는 뜻으로 벌써 이름만으로도 성격이 어떨지 대강 드러난다.

 터키쉬 스타일의 노래들 틈바구니 속에서 뚜렷한 색깔을 내는 뮤지션의 폭은 매우 협소한데, 특히 랩 분야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 탓도 있겠지만 반미 정서가 심해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에 속한다. 그 마이너들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뮤지션은 제자, 이스탄불 어택, 사고파 카쥐메르, DJ 악만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제자는 사고파 카쥐메르와 함께 랩의 양대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그의 곡들은 훌륭하다! 전문가가 아닌 단순 리스너인 나의 관점에선 랩이란 좋은 멜로디와 함께 가사전달력이 좋아야하고 목소리에 호소력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그리고 왠지 피쳐링이 되어있는 랩이 좀 더 끌리긴하지만 역시 위의 3가지가 나에겐 가장 중요한 관점이다. 그런 면에서 제자는 나의 취향에 잘 들어맞는 랩퍼임에 틀림없다.

 특히 가장 최근의 앨범인 'yerli plaka'의 'gelsin hayat bildigi gibi'라는 곡에는 터키의 패티킴 정도되는 유명여가수 'Sezen Aksu(세젠 악수)'가 피쳐링에 참여해 더욱 감칠맛을 더해준다. 뜻은 모르지만 가슴으론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Rapstar> - 체게바라틱하면서도 왠지 사이비교주 같은 이미지가 풍겨져나오는 묘한 앨범 자켓.. 이 CD 집에 있음 ㅋㅋ 한 때 제자에 빠져서, 이 앨범도 사고야 말았음.. 가게 이름이 메가 뭐였는데.. 기억이 안나네.. 어쨌든 서점이랑 CD, DVD 파는 가게였는데 꽤 크고, 분위기도 나의 젊음(?)을 되돌려줄 듯한 스타일이어서 자주 갔었음. 이 집에서 꽤 많은 물건을 팔아줬었뜸... 어쨌든. 요 앨범 12번 트랙이 제일 낫고, 나머지도 괜찮은거 많음.

1-Intro
2-Ben Ağlamazken
3-Holocaust
4-Rapstar
5-Bu Rap Muharebe feat. Fuat
6-Araturka Faslı
7-Sinekler ve Beatler feat. Sahiyan & Ayben
8-Panorama Harem
9-Anneme
10-Tamam feat. Fjarde Varlden
11-Sabah Bastı Geceyi (Savaş Çocukları Pt. 2)
12-Neyim Varki feat. Sagopa Kajmer
13-Fatalrhyme VIP
14-Aratekrar
15-Rudeboy vs. Bad Boy feat. Dr. Fuchs
16-Alaturka Çeşmesi
17-Hasat Zamanı
18-Buna Dur Dedi General
19-Araba
20-Panorama Harem Remix
21-Ben Ağlamazken Remix
22-Hasat Zamanı enstrümantel


사용자 삽입 이미지

<Yerli plaka> - 요 것도 우리집에 있음. 물론 정품. 터키 노래가 워낙 마음에 드는게 없었으므로, 앨범을 돈주고 살 정도면 엄청난 횡재랄까.. 타이틀곡인 'Yerli Plaka'는 내가 들은 거의 최초의 터키 노래이자 랩인데, 페이줄라가 mp3 파일을 줬었나 알리 사이드가 줬었나.. 어쨌든 처음 들을 때부터 꽤 좋은 느낌이었는데, 나중엔 맨날 듣고 다녔다.. Yerli Plaka도 좋고, Gelsin Hayat Bildiği Gibi도 좋다. 특히 저 누구냐, 세젠 악수의 피쳐링 부분이 특히 괜찮다. 목소리가 왤케 요염하냐.. '';

1 - Kemerini Bağla
2 - Yerli Plaka
3 - Gelsin Hayat Bildiği Gibi ft. Sezen Aksu
4 - Şaşkın Oğlan ft. Ayben
5 - Sen Oyna Dilber Remix
6 - Dark Places ft. TECH N9NE
7 - Orientjazz ft. Samy Deluxe, Afrob & Sahtiyan
8 - Efkar Perdesi
9 - Hadi Bize Bağlan ft. Eko Fresh,Killa Hakan,Summer Cem
10 - Fark Var
11 - Gece Gündüz Karışmaz
12 - Pusulam Yok ft. Alaturka Mavzer, Mihenk Taşı, Emre
13 - Önce Kendine Bak
14 - Gene Elde Mendil ft. Sahtiyan & Yener
15 - Acı Biber
16 - Hiza ve Nizam Yok
17 - Ne Benim


Trackback 0 and Comment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터키 음악은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터키 특유의 오리엔탈 음색, 한국의 1950~60년대 수준의 음악수준, 진부한 멜로디... 뭔가 좀 혁신적인 바람이 불 때도 됐을 법 한데, 아직도 많은 꼬마애들이 이런 늙스구레한 노래들을 즐기면서 부르는걸 보면 좀 의아스럽기도 하다. 어쩌면 터키 가요시장의 대부분을 그러한 노래들이 장악하고 있고 다양화가 시도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와중에 내가 지금 소개하려는 '엠레 아이든(EMRE AYDIN)'은 터키에서 흔치않은 락(Rock)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터키 서남부지역인 '으스파르타'에서 1981년 2월 2일에 태어났다. 그러니까 올해 한국나이론 28살, 터키나이론 27살이다. 터키인치곤 상당히 동안이라 난 그동안 20대 초반이라고 생각해왔다. 어쨌든. 엠레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조금 특이한 이력.) 2002년엔 'Sing your song' 콘테스트에 그룹 '6.Cadde'의 멤버로 참여해서 1등을 차지했고, 같은 해 '유니버셜 뮤직'에서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에 'Dönersen'이란 이름의 곡이 포함되었다. 2003년, '6.Cadde'의 첫번째 공식앨범이 나왔지만 그 해에 엠레는 그룹으로부터 탈퇴했고, 2006년 11월에 그의 첫번째 솔로앨범인 'Afili yalnizlik'이 소니BMG에서 발매되었다.

 역시 '6.Cadde'보단 'afili yalnizlik'에서의 그의 목소리가 훨씬 좋다. 전자가 덜 다듬어지고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면서 뭐랄까, 민요가수가 락을 부른다는 느낌이라면 3년만인 2006년에 나온 그의 솔로 1집(이하 2집으로 표기) 'Afili yalnizlik'엔 꽤 괜찮은 음악들이 담겨져있다. 목소리가 앳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왠지 호소력이 있고 부드럽게 다가온다. 2집에선 타이틀곡인 'afili yalnizlik'을 비롯 'belki bir gun ozlersin', 'git' 등 이 3곡이 매우 마음에 든다. 엠레 아이든 공식 홈페이지 뒤지다가 오늘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중 'git은 그가 속했었던 그룹 '6.Cadde'의 첫번째 앨범인 '6.Cadde'에도 실렸던 곡인데 2집에도 같이 끼워 넣었다고 한다. 아마 엠레가 이 곡을 좋아했는데 1집에서 묻힌게 아쉬웠나보다. 그냥 내 추측이다..

 사실 엠레 아이든의 이 앨범도 좋지만, 2007년 여름 터키 가요계를 강타한(적어도 나에게는..) 'Sensiz Istanbul'a dusmanim'이란 곡이 더 크게 다가온다. Gripin과 함께 부른 이 노래는 심하게 중독성이 있다. 터키에서 살 때 무료한 일상 덕에 TV를 항상 켜놓았었는데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꽤 많이 나왔던 듯하다. 계속 듣다보니 중독이 됐긴한데 사실 노래 자체의 느낌이 너무나 좋다. 약간 어두운 듯한 느낌과 호소력있는 가사 전달, 은근히 편안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듣기 좋았던 덕에 한국 돌아온 뒤부터는 입에다 달고 살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곡을 직접 들어보는게 낫겠다.
 

 Sarki Listesi (2집 앨범 트랙):
 01 - Afili Yalnizlik
 02 - Belki Bir
Gün Özlersin
 03 - Bu Kez Anladim
 04 - Dayan Yalnizligim
 05 - Git
 06 - Hareket Vakti
 07 - Kalan Saglar Senin Olsun
 08 - Kim Dokunduysa Sana
 09 - Unut Gittigin Bir Yerde
 10 - Ve G
ülümse Simdi (Bebegim)

 

 
 Track1 - Belki Bir Gün Özlersin(언젠간 니가 그리워질거야) // Track2 - Git(가!)

Trackback 0 and Comment 3

 터키어 인칭 완벽마스터. - 작성자 : 아슬란

  • 인칭이란?
인칭이란, 터키어 문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터키어는 특이하게도 주어가 없어도 누가 그 행동을 하는지를 알아낼 수가 있는데 이를 가능케해주는 장치가 바로 '인칭'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보면 솔직히 불필요하고 불편한 존재, 또한 터키어에 대한 애정을 쪼금 식게하는 나쁜 녀석입니다만 사실 정말로 유용한 도구고 잘 사용할 줄만 안다면 진짜진짜 편한 친구같은 놈입니다.

터키어의 인칭이란 자세히 무엇인가? 그러기 위해선 다른 언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단 영어에선 주어가 없으면 문장 자체가 성립을 못합니다. "I love you"에서 만약 'I'가 없다면 말이 안되죠? 한편 우리 국어에서는 주어가 없어도 말은 되긴합니다. 예를 들어서 단순히 "응, 갔어"라고 한다면 주어가 누군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충 나하고 얘기하는 너(you)가 갔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누가 갔다고 얘기하려는지는 앞뒤 문맥을 보지 않고 딸랑 저 문장 하나만 봤을 때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터키어에선 "응, 갔어"라는 이 문장 만으로도 누가 갔는지를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Evet, gitti" 자, 누가 갔을까요? 그렇죠. 공부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가 간거죠. 그게 알리든지, 메흐멧이었든지 말이죠. 편리하지 않나요? 주어를 쓰지 않아도 말이 통하니 자연스럽게 말이 짧아지고 아주아주 편해집니다.

만약 제가 터키어를 공부했을 때 이렇게 가르쳐주는 사람만 있었어도 터키어를 더욱 빨리 배웠을텐데 아쉬워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소수언어에 대한 수요도 없거니와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들도 대학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접근하기가 참 어렵고 난해하거든요. 저도 처음엔 인칭 공부했을 땐, 정말 터키어가 어려워보이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도저히 넘지 못할 벽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걸, 어떻게 다 외우고 일일이 쓰지"라구요. 근데 정말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유용하고 편리한 장치일 뿐만 아니라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 인칭 총정리

Ben(나) → iºm
Sen(너) → siºn
O(그) → 없음
Biz(우리) → iºz
Siz(너희들, 당신) → siºniºz
Onlar(그들) → lar/ler  ('O'처럼 안 붙여도 그만)  -- a,ı,o,u면 lar // e,i,ö,ü면 ler


끝입니다... 이게 뭐냐구요? 아니, 끝 맞다니까요? 제가 뭐라고 그랬어요.. 어렵지 않다고 미리 말씀 드렸잖아요. 거봐요, 간단하잖아요..
인칭은 시제어미나 형용사, 명사와 결합하여 인칭, 즉 지금 설명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나타내줍니다. 한마디로 인칭이 필요한 모든 표현은 위의 5가지 형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 위에서 º표시는 '앞에 붙는 동사어간이나 명사, 형용사의 알파벳 중 맨 마지막의 모음'에 따라 변합니다. e, i → i, a, ı → ı, o, u → u, ö, ü → ü   앞에 오는 모음이 다음과 같을 때, 4가지로 바뀔 뿐 무슨 요상한 변신을 하는게 아닙니다..

예> 나는 아버지다. Babayım.   baba에서 맨 마지막 모음이 'a'로 끝났으므로 ım.
너는 나쁘다. Kötüsün.  kötü의 맨 마지막 모음이 'ü'이므로 sün.
우리는 학생이다. öğrenciyiz.  öğrenci가 'i'로 끝났으므로 iz.

y는 앞에 오는 동사어간, 명사, 형용사가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일 때 삽입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yakışıklı(잘 생기다)'라는 형용사를 이용해 '나는 잘생겼다'라는 문장을 만들어 봅시다. 'Yakışıklıım'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모음이 두개 겹치니까 이상하죠? 발음도 어떻게 해야될지 난감하고. 그래서 'Yakışklıyım'처럼 두개의 모음 사이에 'y'를 끼워넣어주는 겁니다. 일부러 불편하게 사용하려고 저런게 아닌거죠. 언어란 다 나름대로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발달하는거니까요.

※ 'Ben'(나)과 'Biz'(우리)일 때만 'y'가 삽입됩니다. 왜냐면 각각 'im'과 'iz'로 만약 앞의 단어의 마지막 철자가 모음일 경우 모음이 2개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반면 다른 인칭일 때는 모음과 모음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1인칭 단.복수일 때만 'y'가 삽입됩니다.

인칭은 모두 이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고, 또 활용됩니다. 단, 과거시제만 특이합니다. 앞서 했던 '시제 강의'를 엮은 글로 묶어놓을테니 참고하세요. 미리 말씀드리면 과거시제의 인칭이 척봐도 더 쉽습니다..

  • 정말 저 범위 안에서만 움직일까?

예> 현재시제 (-yor)

Ben → um
Sen → sun
O → 없음
Biz → uz
Siz → sunuz
Onlar → lar/ler 아님 안써도 됨


시제마다 인칭이 다 달라보여도 실은 앞서 2번째 파트에서 말씀드린대로 다 그 안에서만 활용이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다 적어드리는 이유는 과연 정말 다 같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지 직접 보여드릴라구요..

현재시제는 무조건 인칭이 저렇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을 가만히 해보세요.

힌트는 현재시제 어미가 '-yor'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뭐라고 말씀드렸었죠? 인칭 앞에오는 단어의 마지막 모음에 따라 인칭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인다구요. 바로 '-yor'의 마지막 모음이 'o'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Gidiyorum, Geliyorum, Susuyoruz, Kavga ediyorlar 등등... 예를 더 들어드리고 싶은데 한국어 쓰다가 터키어 자판 쓰다가하면 귀찮아서요...

예>

시제어미와 결합 : Gidiyorum(나 가고있어) Gideceğim(나 갈거야) Gitmişim(내가 갔었나봐) Giderim(난 간다) Gidebilirim(나 갈 수 있어)
명사와 결합 : Ben adamım(난 남자야), köpeksin(넌 개야...;;;), benim çocuğumsun(넌 나의 자식이야 -- 이런식으로 소유격표현과도 결합 가능합니다)
형용사와 결합 : küçüksun(넌 작아), çocuksusun(넌 애같애), evliyiz(우린 결혼했어요)


뭐 인칭은 딱히 더 설명할게 없네요.. 암기를 바탕에 두고 부단히 연습해서 내걸로 만들어야하거든요. 그럼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문의해주시고 다른 궁금한 터키어 문법이 있으시면 요청해주세요. 능력되는 한도 내에서 설명해드릴게요.

                                                                                                                                                


 시제 완벽마스터 작성 다음 날인 2월 27일에 작성했던 것. 근데 안타깝게도 이 뒤로 마스터 시리즈는 폐간됬다는 풍문이. ㅎㅎ 후속작으로 '터키어 생존 완벽마스터', '터키어 슬랭 완벽마스터' 이런 거나 만들어볼까 ㅋ
Trackback 0 and Comment 13

 터키어 장점 완벽마스터. - 작성자 : 아슬란


 장점1: 한국어와 어순이 98% 정도 같다. 또한 어순의 배치가 비교적 자유로워 쉽게 사용할 수 있다.

 (Ben) Seni seviyorum. 난 너를 사랑해
 (Sen) Nerede oturuyorun? 너 어디에 사니/머무르니?

 또한 영어와 달리 조사가 명사의 뒤에 위치하고, 동사의 뒤에 시제를 붙여주기 때문에 한국인에겐 매우 쉽다.


 장점2: 하나의 알파벳에 하나의 음성만 온다. 즉, 하나의 문자가 하나의 발음만 가진다.

 A(아) : 무조건 모음 '아'로 발음된다.  * abi(아비) : 형, anne(안네) : 엄마, az(아즈) : 조금
 K(케) : 무조건 자음 'ㅋ'으로 사용된다.  * kalp(칼프) : 심장, köpek(쿄펙) : 개, küfür(큐퓨르) : 욕

 ※ 주의 - 터키 중부지역에선 'k'를 'g'처럼 발음하는 경향이 있으며(Ankara를 앙가라로, Kan grubu를 강 그루부로 발음),
 'k'가 약자로 쓰일땐 간혹 '카'로 발음하기도 한다. P.K.K(쿠르드족 테러단체)는 페카카로, S.K.K(아동병원)은 세카카 등으로 발음.


 장점3: 문법이 매우 한정적이며, 대부분 그 틀 내에서만 활용되어진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시제는 기본적으로 초월시제(영어의 현재시제), 가시적 과거시제, 불가시적 과거시제, 현재시제(영어의 현재진행형+현재형 혼합형), 미래시제 등 총 5개에 불과하다. 물론 'Gidiyordum(가고있었다)'처럼 시제를 복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5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상기 시제 5개만 알아도 당장 터키에 홀로 남는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이며, 심지어 어순이 다른 외국인들도 터키에서 외국인대상의 터키어학당을 1달 정도만 다니면 회화엔 크게 무리가 없었을만큼 문법에 대한 쉬운 접근은 분명 큰 메리트이다. 우리에게 영어가 어려운 이유가 종잡을 수 없이 변하는 어순(영어못하는 입장에서)과 구동사, 가정법, 형용사절 등등 수많아보이는 문법들에 있었다면, 터키어는 그걸 단박에 해결시켜준다고 단언할 수 있다.

 물론 나도 깊게까지는 배우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상생활엔 무리가 있을리 없었고, 하고싶은 얘기 마음껏하고 남이 하는 얘기 거의 다 알아들을 정도였으니 터키어에 대해선 쉽다고 결론지어도 될 듯하다.


 장점4: 문법적 실수에 대단히 관대하다.
     
 보통 대부분의 언어가 문법이 틀리면 말의 전달이 상당히 어려워지거나 그 전달이 늦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외국인의 입장에서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을 만들어내야하는 것이 여간 떨리는게 아닐 뿐더러, 설사 문법이 틀려 현지인이 알아듣지 못했을 경우 대단히 난감해져 당황하기 쉽다. 그러나 터키인들은 문법적 실수에 대해 대단히 관대하다. 이는 여러민족의 집합체인 터키라는 국가적 특성과도 결부되지 않나 싶은데, 터키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의 경우 터키어를 구사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관계로 맞춤법이 무진장 틀리고 또한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이 부지기수다. 이런 사회적 연유에서인지 문법적으로 실수를 해도 알아서 잘 알아들으며 굳이 틀렸다고 핀잔을 주거나 못알아듣겠다며 엄살을 피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다.

 영어에서처럼 문법을 100% 퍼펙트하게 단 한개라도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면, 그때부터 터키어 실력은 수직상승한다. 계속 하다보면 틀린게 뭔지 본인이 알고 나중엔 알아서 고치게 된다. 수줍음많고 소심한 사람들에겐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장점5: 억양, 액센트, 사투리가 없다.

 억양, 액센트는 어찌보면 무시할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영어와 프랑스어, 태국어, 중국어를 비롯한 일부 언어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특히 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에서 액센트(성조)는 단어의 뜻 자체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외국에서 해당 언어를 습관처럼 사용하거나 체험할 수 없는 학생들에겐 상당히 험난한 관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터키어에는 억양도, 액센트도, 성조도 없다. 심지어는 방언도 없다. 말하는게 익숙치 않으면 더듬더듬 천천히 읽어도 되고, 말하는게 어눌해도, 속사포처럼 다다다 내뱉어도, 리듬을 넣어서 말을 해도, 무뚝뚝하게 억양없이 말을 해도 모두 터키어다.

 물론 습관적으로 쓰는 억양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적어도 기초 회화를 할 수 있을 때의 문제이고, 터키가 아닌 제 3국에서 터키어를 배우는 외국인들로서는 대단히 효용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어느 TV프로그램만 봐도 한국어를 제법하는 외국인이 방언을 못알아들어 쩔쩔매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방언의 경우... 미국에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미국엔 남부방언, 중부방언 등 일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경우에는 땅떵이가 워낙 넓다보니 각 지역별로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당장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제주도 사투리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비단 아랍어 또한 언어 자체는 하나지만 중동 각 국가대로 고유한 방언을 가지고 있어 대화할 때 애를 먹기도 한다. 한편 터키에도 방언이 있기는 있다. 넓디넓은 땅덩어리에서 방언이 없을래야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없다고봐도 무방할 정도로 평이하다. 내가 언어학자는 아니라서 과거의 일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각 지역의 방언은 표준어와 차이가 거의 없다. 문법에 있어선 말이다. 방언은 Lehçe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테키르다의 사투리는 문장의 뒤에 ~be ya(bea)를 붙이는 것으로 끝이다. 트라브존은 ~da, 아마스야는 ~heri/gari, 앙카라는 ~la(이건 확실하지 않음)를 문장의 뒤에 붙인다. 예를 들면, Nasılsın을 트라브존에선 "Nasilsun da", 중부지방에선 Gidiyorsun을 "Gidiyon?" 정도로 변형하는 수준에 머문다.

 즉, 이스탄불에서 터키어를 배워도, 안탈랴에서 터키어를 배워도, 앙카라에서 터키어를 배워도 동일하다.


 
장점6: 터키어를 배우는 것은 미래에 대한 치밀한 포석이다.

 터키어의 언어적 측면에서의 장점은 솔직히 나는 저 정도밖에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사회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터키어는 미래에 대단히 가능성이 있는 언어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영어편중 현상을 보이고, 국민들의 의식자체가 세계화에 대한 잘못된 편견, 이를테면 영어를 배우는 것만이 세계화이며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라는 아주 잘못된 사대주의적 상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터키어 뿐만 아니라 제 2외국어에 집중한다는 것은 정말로 모험이다. 세계적인 인지도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영어도 영어지만 이러한 제 2외국어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인재들이 태동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장려하는 한편 세계 각 지역의 전문가를 양성해야 함에도 영어 제일주의만을 외치는 것이 현실이니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니 외국나가면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라고 하질 않나, 아직도 농사짓고 사냐고 하질않나, 심지언 바퀴벌레를 먹고 사느냐고 묻지를 않나.. 세계 12대 경제대국이라고 하는 나라가 해외에 나가면 방글라데시만도 못한 인지도를 가진 것은 당연히 자업자득이다.

 그러면 정부와 국민들이 무시한다고 제 2외국어를 포기해야하느냐? 그건 아닐 것이다. 언제나 기회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상황 속에 나타나는 법이며, 비록 풍족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갈 다짐이 되어있다면 꿋꿋하게 걸어가야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터키어는 몇몇 언어들과 함께(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불어, 독어, 서어, 노어, 일어, 한어를 제외한 모든 제 2외국어를 소수언어라고 부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21세기의 미래를 열어갈 측면이 다분하다고 보여진다. 굳이 긴말할 것없이 터키는 동서양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관계로 지정학적 메리트가 조명받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삼성, 현대차, 효성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유럽공략의 선봉기지로 터키를 점찍고 있다. 7천만이 넘는 풍부한 인구와 대단히 저렴한 인건비 또한 장래성을 높게 평가하게 해주는 요인이다. 만약 근 시일내에 EU에 가입할 수 있다고한다면 그 성장성은 가히 상상을 불허하는 폭발적인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단순히 위와 같은 경제적 측면에만 메리트가 집중된 것은 아니다. 정치적 측면에서도 벌써 터키는 국제적인 포커스를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각국을 아우르는 투르크민족의 민족적 지주국가로서 이미 건설사업으로 중앙아시아의 오일달러를 흡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정치적인 영향력을 증대하기 위한 시도를 하게될 것이다. 또한 만약 쿠르드족이 '쿠르디스탄'으로 독립할 경우 터키어는 신생국인 쿠르디스탄에서 명실공히 공용어 수준의 대접을 받게될 것이 자명한데, 그렇다면 그 지역전문가가 세계적으로 극히 적기때문에 우선 터키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력이 투입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쿠르드어는 발간된 문법서가 전무하고(내가 알기론 쿠르드족 최대 거주지인 터키의 쿠르드족 말살정책때문에 터키내엔 없음), 그 언어를 전공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벌써부터 세계적인 경제전문기관들이 터키를 포스트 브릭스인 VISTA(베트남, 인니,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와 TVT(터키, 베트남, 태국), E7(브릭스+인니,멕시코,터키) 등으로 손꼽으며 향후 성장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것이다.

 제 2외국어는 우리나라에서 언제나 홀대받는다. 하지만 언젠간 크게 쓰일 수 있음을 믿기에 그리 외로운 길이지만은 않다.

                                                                                                                                           

 이건 2월 초반에 올렸던 거네..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자료 다 옮겨버려야 되는데, 졸 귀찮다. 언제 다 옮기냐고. '터키어 장점 완벽마스터' 제목 대박웃김 ㅋㅋ 사실 원래는 '터키어의 장점'이었는데, 보니까 이전에 올린 '터키어 시제 완벽마스터'도 있고, 이거 다음으로 올릴 '터키어 인칭 완벽마스터'도 있길래 한번 '마스터' 시리즈로 해봤음. 책 출판 해봐? ㅎㅎ

Trackback 0 and Commen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