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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 garip yolcuyum (나는 초라한 여행자)
hayat yolunda (인생의 여정에서)
Yolunu kaybetmiş (길을 잃었네)
perişanım ben (비참한 나..)
Mecnun misali (사랑에 미친 것 같은)
gurbet ellerde (낯선 나라의 사람들 속에서)
Ümitsiz sevginin kurbanıyım ben (희망없는 사랑의 제물이야 난..)
Yalan dünya (거짓된 세상)
herşey bomboş (모든 것은 허무해, 아무 의미도 없어)
Hancı sarhoş yolcu sarhoş (여관주인도 취하고 여행객도 취하고)
Bir gün gibi sanki (언젠가 그랬던처럼 마치)
geçti seneler (지난날들이 문득 스쳐지나갔어)
Ümidim kayboldu (나의 희망은 사라졌고)
perişanım ben (난 비참해졌어)
Alın yazımmış (앞날의 철자인가봐)
hayat yolunda (인생의 여정에서)
Ümitsiz sevginin kurbanıyım ben (희망없는 사랑의 제물이야 난..)
Yalan dünya (거짓된 세상)
herşey bomboş (모든 것은 허무해, 아무 의미도 없어)
Hancı sarhoş yolcu sarhoş (여관주인도 취하고 여행객도 취하고)
이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오래된 노래라던데 그거야 뭐 전연 상관없는 일이고, 가사가 내 특유의 시니컬한 성격과 잘 들어맞아서인지 꽤나 마음에 든다. 터키에 있을때 가끔씩 부르곤 했는데, 특히 술 한 잔 걸치고나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사람이 없는 뒷골목 배회하곤 했다. '너도나도 술 취했다'는 구절이 나오니, 주정꾼에게 이 얼마나 안성맞춤이랴.
"Yalan dünya herşey bomboş"라는 가사가 특히 나한테 깊이 와 닿는다. 4~5개월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걸 보고 듣고, 또 내 자신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 인간관계에 대한 깨달음, 이 세계를 바라보는 사고관 등 정말 나에겐 많은 변혁을 일으킨 시간들이었는데 뭐, 내 생각이 딱 저 2구절로 압축되는것 같다.
업로드한 버전은 2개다. 하나는 호랑이 재떨이 만지작 거렸을 것 같은 때의 노래고, 다른 하나는 아마 show türk인가에서 방송했던 'Bir dilek tut'라는 프로그램에서 doğan이라는 청년이 나와서 라이브로 부른 노래다. bir dilek tut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슈퍼스타K 쯤 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Susadım sana tek bir nefeste
Yaşadım aşkımı bir heveste
Gözümün önünde durma n'olur
Yaşamak öyle zor ki bu bedende
Hadi yoluna eyvallah
Mutlu ol gülüm inşallah
Sen biten günün ardından
Bi başına kalma inşallah
올해 초에 가사 번역해서 올릴려던 거였는데, 이제서야 올렸다. 그나마도 해석했던 것 다 지워버리고, 가사만 덩그러니 올림... 터키가 아랍 쪽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가사를 직역하면 한국어 어순과 완전히 달라져버려서 해석하기도 힘들거니와, 솔직히 인정하건대 내 실력이 부족하다.. 부족하다기보다는 터키어 한마디도 안한 지가 2년이 넘었다보니 매일 쓰던 단어 아니면 한번에 생각이 안 난다. 뭐 어쨌든.
제목인 'Eyvallah'는 묘하게도 2가지 뜻이 있다. 고맙다는 뜻과 잘 있으라는 작별인사의 의미다. 여기서는 물론 내용상 '잘 있어라'라는 의미로 쓰였다. 또 후렴구에 등장하는 'Hadi yoluna'는 '얼른 네 갈 길 가라'라는 뉘앙스인데, 처음에 들었을 때는 단순히 '굿바이'의 의미인 줄 알고, 면식이 없는 친구의 친구의 형(?)한테 썼다가 눈총을 받았던 기억도 있다.
휴... 내 자신에게 딱히 신뢰가 가진 않지만 첨으로 해석을 해본다.. 직역하면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역을 해야되는데 내 생각엔 거의 대수술이 될 듯하다.. 내가 쓴 가사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지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봅시다.
1절
kelimelerden alacaklı bir sağır gibi
글자로부터 이해하는 어느 귀머거리처럼
içimi döktüm bugün, yokluğunla konuştum
난 오늘 내 마음을 비우고 너 없이 혼자서 이야기했어
tutsak gibi, enkaz gibi, kendim gibi
포로처럼, 난파된 잔해처럼, 원래의 나처럼
içimden çıktım bugün, içimle konuştum
나만의 아집 속에서 벗어나 오늘 내 마음과 이야기했어
후렴
yüzünü ilk kez gören bir çoçuk gibi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어느 어린 아이처럼
gördüm kendimi gördüm
보았어, 나 스스로를 보았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난 너없는 이스탄불엔 적(enemy)이야.
2절
kestiğim ümitlerden yelkenler yaptım ama
내가 지워버린(포기한) 희망들로부터 돛을 올렸지만
yokluğunda ne gidebildim ne de kaldım
이젠 네가 없기에 난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머물 수 있는 곳도 없어
gerçek miydi tutunmaya çalıştıklarım
정말이니, 널 붙잡기위해 난 노력했었는데
hediye süsü verilmiş ayrılıklarım
선물이라도 주는 척 했던거니, 이젠 그 선물이 나의 이별이 되었는데
후렴
yüzünü ilk kez gören bir çoçuk gibi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어느 어린 아이처럼
sustum, kendime kızdım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 침묵했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너없는 이스탄불에선 난 이방인에 불과해
kırıldı ayna paramparça
거울은 산산조각이 깨졌어
paramparça ne varsa kadınım
산산조각이 부셔졌지만 뭐라해도 넌 내 여자야
yokluğunda kaç damla gözyaşı eder adın
네가 없다는 생각에 몇방울 눈물이 떨어졌어
ne olur, gel, gel, gel, gel
제발,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줘
ben sensiz istanbul’a düşmanım.
너없는 이스탄불에선 난 이방인에 불과해
터키어가 이렇게 어려운줄 오늘 처음 알았다... 도대체 단어가 한국어하고 매치도 안되고 문장 연결도 이렇게까지 까칠까칠할 줄이야... 도통 이걸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하나 난감한 단어들이 한 두개가 아닌데다 속어로 쓰이는지 관용적으로 쓰이는지 사전 3개를 뒤져도 안나오는게 허다하다. 번역하는 도중에 여러번 후회했다... 내가 이걸 왜 했을까? 그래도 하고나니까 왠지 괜찮아보이는데? ㅋㅋ
평소에는 아무 생각없이 멜로디만 좋아해서 따라부르다가 오늘 이렇게 해석을 해보니까 앞으론 가사의 뜻을 알고 부를 수 있을테니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여느 노래들이 다들 그렇듯 사랑하는 여자가 자길 떠나간 뒤에 그녀를 그리워하는 줄거리인데,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반면 또 다르게 보면 상당히 철학적인 가사인 것 같다. 특히 2절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꽤 멋있는 구절이라고 생각된다. '포기한 희망들로부터 돛을 올렸지만, 이젠 네가 없기에 갈수도 머물 수도 없어'.. 흠. 좋은 문장 하나 건졌으니 이 정도면 만족이다. 그리고 지난 몇개월동안 주구장창 입에 달고 산 노래의 뜻을 드디어 알아냈다는 기쁨과 함께.
위의 노래 - Herşey vatan için (Seni özlemek도 올리려고 했는데, 확장자를 mp3 밖에 지원 안 한다네.)
DJ AKMAN(DJ 악만)은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랩퍼다. 목소리의 굵기도 내 마음에 쏙 들뿐더러 약간은 몽환적이기도 하다. Akman이라는 이름도 왠지 좋다. 그리고 아크만(실제 발음은 악만보단 아크만에 가깝다)과는 좀 묘한 사연이 있는데, 터키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보내고 있던 나는 우치히사르라는 곳에 갔다가 괴레메로 돌아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몰라 그냥 무작정 걸어가기로 했다. 버스로 갈땐 금방이었는데 걸으니 도저히 끝이 안보이던 상황에서 갑자기 저기에 대규모 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타겟이었는데 거기에서 물건팔던 애하고 친해져서 막 이것저것 사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더니 버스는 여기 통과하니까 지나가면 자기가 잡아주겠다고 타고 가라고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 아이랑 막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걔가 나한테 하는 말이 '목소리가 DJ Akman 닮은 것 같다고' 그러는게 아닌가. 하하... 난 그 자리에서 아크만 노래 불러주는 센스를.. '';;
아크만은 터키에서 꽤 인지도가 높은 듯했다. 심지어 'Herşey vatan için'이라는 그의 노래는 조신하고 이런걸 도저히 알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던 페이자 선생님도 알고있을 정도였다. 흠.. Ali Said도 알고 있었다. 그 형은 원래 랩 좋아하니까... 어쨌든.. 내가 아크만을 알게 된 것도 이 'Herşey~' 때문인데, 탁심에 살때 하도 할게 없고 집이 썰렁하니 그래서 하루종일 TV를 켜놓곤 했는데 이 노래가 아주 질리도록 나왔다. '당신의 핸드폰의 이 노래의 영상을 다운받으세요'라고... 노래 자체의 음색이나 비트가 강렬하다보니 처음부터 아주 나를 매혹시킨 노래다. 사실 난 'Herşey vatan için(모든 것은 조국을 위해)'을 'Herşey Atatürk için(모든 것은 아타투르크를 위해)'이라고 생각했다.. ;;; 지금 생각하면 좀 민망하긴하다.. 근데 얼핏 들으면 아타투르크를 빨리 발음한 것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터키는 아마추어 'DJ'들이 상당히 많이 활동하는 나라인 것 같다. Youtube를 보면 오만가지 리믹스버전, 랩버전이 'DJ'라는 호칭을 달고 올라온다. 물론 터키애들. 아무래도 이슬람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기성의 틀을 깨고 자신의 독창성이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도 만만치 않은 듯하다. 아크만도 그런 케이스인데, 아크만 공식홈페이지 들어가보면 12살 때부터 집에서 리믹스와 랩 가사를 썼다고 한다. 본명은 오스만이라고 하고,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 음... 오늘 처음 알았다.
사실 아크만의 'Seni özlemek(너를 그리워하는 것)'을 주제로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Her~'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일단 둘다 듣고 'Seni~'는 나중에 가사와 함께 번역본을 올려야겠다. 'Her~'는 가사 너무 길어서 번역 못하겠음... 'Her~'는 그냥 조국에 대한 지극한 예찬과 애국심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도 무리가 없으시겠다는 말씀.
이번에 내가 소개하려고 하는 뮤지션은 'Ceza(제자)'다. 발음이 한국어의 제자(弟子)와 같아서 약간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터키어로도 뜻이 이상하다. ceza는 터키어로 형벌, 벌이라는 뜻으로 벌써 이름만으로도 성격이 어떨지 대강 드러난다.
터키쉬 스타일의 노래들 틈바구니 속에서 뚜렷한 색깔을 내는 뮤지션의 폭은 매우 협소한데, 특히 랩 분야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 탓도 있겠지만 반미 정서가 심해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에 속한다. 그 마이너들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뮤지션은 제자, 이스탄불 어택, 사고파 카쥐메르, DJ 악만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제자는 사고파 카쥐메르와 함께 랩의 양대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그의 곡들은 훌륭하다! 전문가가 아닌 단순 리스너인 나의 관점에선 랩이란 좋은 멜로디와 함께 가사전달력이 좋아야하고 목소리에 호소력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그리고 왠지 피쳐링이 되어있는 랩이 좀 더 끌리긴하지만 역시 위의 3가지가 나에겐 가장 중요한 관점이다. 그런 면에서 제자는 나의 취향에 잘 들어맞는 랩퍼임에 틀림없다.
특히 가장 최근의 앨범인 'yerli plaka'의 'gelsin hayat bildigi gibi'라는 곡에는 터키의 패티킴 정도되는 유명여가수 'Sezen Aksu(세젠 악수)'가 피쳐링에 참여해 더욱 감칠맛을 더해준다. 뜻은 모르지만 가슴으론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시라.
역시 '6.Cadde'보단 'afili yalnizlik'에서의 그의 목소리가 훨씬 좋다. 전자가 덜 다듬어지고 조금 불안정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면서 뭐랄까, 민요가수가 락을 부른다는 느낌이라면 3년만인 2006년에 나온 그의 솔로 1집(이하 2집으로 표기) 'Afili yalnizlik'엔 꽤 괜찮은 음악들이 담겨져있다. 목소리가 앳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왠지 호소력이 있고 부드럽게 다가온다. 2집에선 타이틀곡인 'afili yalnizlik'을 비롯 'belki bir gun ozlersin', 'git' 등 이 3곡이 매우 마음에 든다. 엠레 아이든 공식 홈페이지 뒤지다가 오늘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중 'git은 그가 속했었던 그룹 '6.Cadde'의 첫번째 앨범인 '6.Cadde'에도 실렸던 곡인데 2집에도 같이 끼워 넣었다고 한다. 아마 엠레가 이 곡을 좋아했는데 1집에서 묻힌게 아쉬웠나보다. 그냥 내 추측이다..
사실 엠레 아이든의 이 앨범도 좋지만, 2007년 여름 터키 가요계를 강타한(적어도 나에게는..) 'Sensiz Istanbul'a dusmanim'이란 곡이 더 크게 다가온다. Gripin과 함께 부른 이 노래는 심하게 중독성이 있다. 터키에서 살 때 무료한 일상 덕에 TV를 항상 켜놓았었는데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꽤 많이 나왔던 듯하다. 계속 듣다보니 중독이 됐긴한데 사실 노래 자체의 느낌이 너무나 좋다. 약간 어두운 듯한 느낌과 호소력있는 가사 전달, 은근히 편안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듣기 좋았던 덕에 한국 돌아온 뒤부터는 입에다 달고 살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곡을 직접 들어보는게 낫겠다.
Sarki Listesi (2집 앨범 트랙):
01 - Afili Yalnizlik
02 - Belki Bir Gün Özlersin
03 - Bu Kez Anladim
04 - Dayan Yalnizligim
05 - Git
06 - Hareket Vakti
07 - Kalan Saglar Senin Olsun
08 - Kim Dokunduysa Sana
09 - Unut Gittigin Bir Yerde
10 - Ve Gülümse Simdi (Bebegim)
Track1 - Belki Bir Gün Özlersin(언젠간 니가 그리워질거야) // Track2 - Git(가!)